안녕하세요 18일 1202호에서 1박 했었던 커플입니다.
온라인상으로만 둘러보고 예약을했던 상황이어서.. 휴가도 짧으니.. 그냥 하루 푹쉬다가
오자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기대했던거보다 훨씬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깔끔한 시설.. 친절한 직원분들.... 정말 모든게 맘에들었어요...
특히나 야간 수영장의 운치는 정말 저희 커플에게 잊을수없는 행복감을 안겨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떠나기가 정말 아쉬웠어요..
아마 안되겠지만,,, 일정금액을 더 추가해서라도 오후까지 더 있고 싶었습니다. ㅎㅎ
바베큐 숯도... 근데 숯이 아닌거 같았는데... 뭔지는 모르지만..
온도도 딱 좋고요 타는 시간도 적절하고 음식 굽기 너무 편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첨에 숯불 지펴 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간 총각분도 너무 좋았고요.. ㅎㅎ
또 퇴실할때,, 저희 청소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원래는 그대로 내짐만 챙겨서 나가는데
ㅎㅎ 너무 기분좋게 잘 놀다가 가서,,, 깔끔하게 완벽정리 해놓고 나가는길에 옆방
정리하고 계시는 직원분들께... 여기 정리다 해놨는데 쓰레기는 어쩔까요.. 물었더니..
저희가 치우겠습니다.. 그냥 내려가십시오.. 하시는데..
은근 감동 ... ㅎㅎ 떠나는 순간까지... 흐흐....
저희 커플이 함께한 5년 동안 참 많은곳 다녀봤는데
가장 괜찮았었던 탑쓰리에 꼽을만한 곳.... ㅎㅎ
1박 2일이라 더욱 아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 좋았으면 너무 좋았을텐데요....
문제는 퇴실하고나서 해프닝으로만 끝났으면 했을 작은 일이 생겼는데요..
정말로 전화기를 객실밖으로 들고 나간적이없거든요..
아침에 핸드폰 알람 소리에 일어났고 그후에는 베터리가 없어서 꺼놓은채로 침대위에
올려논 그대로 만진적이 없습니다. 위에 청소 열심히 했다는 글 보셨지요...
객실안 침대위에 있었습니다. 파워 오프 상태로요.. 생생하게 기억나거든요..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잃어버린 저희고 여러사람 입장난처하게 만든 죄인도 저희겠지요
하지만.. 베리온 밖으로 떠난적이 없는 사람들한테 ,,
어디 다른곳에 두신것 같다는 말은 참.. 할말이 없게 만들더군요
다시 찾으러 올라갔다가 카메라를 두고나온건 당연이 그자리에 있어야할 물건이
그자리에는 없고 여자친구가 너무 당황스워서 경황이 없어서 그랬던거지....
정신줄 놓고사는 사람들은 아니거든요..
뭔가를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릴때.. 뭐에 홀린듯한 기분이 드는게 아니라..
생생히 기억나는 장소에 두고온 물건을 다시 찾으러 갔는데 없었다는 말입니다.
주소랑 연락처 적어달라고하셔서 적어드렸는데 문자한통 없으시네요..
택시나 버스에 두고 내렸을때보다도 다시 저희 손으로 돌아올 확률이 적어보여서
바로 핸드폰 새로 구입했습니다. 갖고싶었던 신형 터치폰을 쓰게되서 좋기는하네요 ;;;;
베리온 직원분들이 이글을 보시면서 참 당황스럽고 난처하고 어이없으실거 같아요..
정말 없었는데 고객은 있었다며 불편한 눈초리로 우기고 앉아있으니까요..
좋은 말만 쓰고싶었는데 저희 역시 당황스럽고 난처하고 어이없는 기분을 감출수가 없어서
살짝 표현하고 갑니다.
약간의 찝찝함은 있지만 결코 베리온을 주위에 나쁘게 말하거나 등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을정도로요..
뭔가가 많이 어긋났었겠지요..
저희의 마음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안좋은 기억 벌써 잊어버렸고 여친은 9월중으로 직원들이랑 또 가고 싶다고해서
시간 날짜 조율중입니다. 조만간 또 찾아뵙겠습니다.
당황스러우시죠.. 저희도 너무나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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