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할때부터 궁금한게 많아서 시시콜콜 귀찮은 질문에도 직원분의 몸에 밴듯한 친절한 응대에 처음부터 느낌이 좋은 곳이었는데,

이용해보니 기대한만큼 그동안 가본 숙박시설중 만족스러운 곳이었네요

사람많은 대형콘도는 선호하질 않아서 펜션만 다니는데

베리온리조트는 규모가 어느정도 있으면서 수영장에 오락실과 바베큐시설도 잘 갖추어져있고,

여유롭게 지낼수 있어서 펜션과 콘도를 합쳐놓은듯한 느낌이었어요.

2단지 룸 베란다에서 보이는 탁트인 전망이 좋았고 리조트 어디서나 전망이 좋아서

왔다갔다 하면서  푸르른 산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했어요 

아침에 일찍 산책로를 돌아보며 8월에도 시원한 강원도의 아침공기를 맛보며 좋은시간 보냈네요^^

1차적으로 베리온은 수영장이 있어서 선택한건데 수영장에 많이 신경쓰신것같아 만족스럽긴하지만

하루종일 들리는 음악소리가 좀 너무 커서 정신이 없었어요

신나는 음악타임도 좋지만 시간간격을 두고 편안하게 쉴수있게 좀더 잔잔하게 배경음악정도로 틀어주시면 좋으련만

가족단위로 오는 휴가지라 아이들도 많은데 종종 듣기거북한 가사의 가요들과,

밤에는 아이들과 같이 보기 민망한 대형스크린 뮤직비디오로 인해 수영장 이용이 조금 꺼려질정도였어요 ㅜㅜ

밤에도 야간수영하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좀 야릇한듯하여 아이들과 함께 이용을 못했어요 ㅜㅜ

너무 젊은 커플위주로 음악을 선곡하시는듯하여 그 점이 유일하게 불편했어요

룸은 그런대로 만족하는데 샤워기랑 이불이 좀 아쉬워요

샤워기가 움직이지않고 중간크기샤워기는 왜 작동이 안되는지모르겠더라구요

이불은 한여름인데 두꺼운 겨울용 오리털은 더워서 좀 아닌듯해요^^;;

두껍다고 이불을 안덮고 잘수도없고,,간단한 홑겹이불이 있으면하고 아쉽더라구요

다음에는 덮을걸 집에서 가져가야하나 싶네요  

여름침구 따로 준비해주시면 좋겠지만 안되면 이불커버라도 시원한걸로 씌워주세요^^ 

마지막으로 카페에 있는 축구게임 포켓볼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내미땜에 놀아준다고 오래머물럿는데요

냉방이 안되서 정말 땀범벅이 됐어요 ㅜㅜ선풍기라도 틀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직원분 귀찮게 하려다 그냥 참았어요 ~!

하지만 좋았던 점이 더 많아서 저렴한 숙박비에 잘 쉬고가니 그정도는 눈감고 그냥 지나쳐도 될듯한데

다음에 또 가고싶은 마음에 이런글도 올리게 되네요^^ 기분나쁘게 생각지마시고 귀기울여주시길~!

새로생긴 바베큐장은 이용하면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전망도 볼수있고 넓고 깔끔해서 너무 맘에 들었어요

1박만 하고 나오려니 매우 아쉽더군요

다음에는 부모님모시고 3단지 넓은 방도 이용해보고싶어요